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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5주차] 하혈하다가 가슴통증 사라짐, 장운동 상태, 임테기로 최종 확인

Do whatever you want/출산~육아

by Serendipity:-) 2024. 1. 23.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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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에 프로게스테론 주사를 맞고 종일 누워있었다.

엉덩이가 아프기도 했고....

 

 

 

피는 계속 나오고, 덩어리도 계속 나오고,

자궁벽이 허물어지는 느낌이지만 꽤 두꺼우니까.. 라고 스스로 위로를 했다.

 

 

 

그러다가, 화장실에 다녀왔는데

 

흠칫,

 

이상함을 발견했다.

 

 

 

 

임신테스트기 2줄 뜬 시점부터 내내 설사했는데

처음으로 설사가 아니었다.

(식사 중에 이 글 보신 분께는 죄송;;)

 

 

 

 

난 이때 알았던 것 같다.

 

 

피덩어리 중 하나가 수정란이었구나

 

 

 

 

 

그러고 증상은 또 있었다.

 

 

 

 

가슴통증이 없어졌다.

검색해보니 가슴통증은 8주~10주까진 아픈 것 같았다.

아무리 사람마다 다르더라도 5주차는 아니겠지...

 

 

 

오늘 아침까지만 해도 가슴이 아팠는데,

어느순간부터 아프지 않았다.

 

 

그렇게 생각하니까 슬펐다.

 

 

 

 

오늘이 아기가 떠난 날이구나

 

 

 

 

 

자기 전에 누워서 검색을 했다.

 

생각보다 나랑 비슷한 케이스인 분들이 많았다.

눈물 날 만큼 슬픈 케이스도 있었다.

 

 

 

하나씩 보면서 공감하고, 눈물 흘리고, 스스로 마음 정리를 하다가 

 

 

임신테스트기를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호르몬이 그렇게 빠르게 사라질까 싶은데

 

그래도 해보고 싶었다.

 

이미 알고 있지만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이랄까.

 

 

확인사살을 받고 싶은 심정

 

 

그래서 다음 날 아침에 임테기를 했다.

 

 

 

 

......

 

 

 

 

 

 

 

 

 

 

 

 

 

 

 

 

1줄이었다.

 

 

 

 

호르몬이 그렇게 빠르게 사라진거구나

 

아닌가

 

호르몬이 사라졌기 때문에 하혈을 시작한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증상들이 나타난건가

 

가슴통증, 장운동 상태, ....

 

 

 

 

 

 

일은 해야겠고,

 

기운은 나지 않고,

 

그 동안 먹고싶었는데, 먹지 못했던

 

믹스커피 2봉지를 먹었다.

 

 

 

 

 

 

오늘은 맥주도 한잔 해야지

 

 

 

 

 

다음엔 엄마아빠 꼭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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